![SK종합화학이 25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UN 우수사례 국제환경인증 ‘GRP’최우수등급(AAA)을 수상했다. 김정훈 UN SDGs 협회 사무대표(왼쪽)와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521/art_1621924406651_3ff824.jpg)
[FETV=김창수 기자] SK종합화학은 글로벌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유엔 우수사례 선정 국제환경 인증인 GRP(기후변화 대응 및 플라스틱 저감 국제기준)에서 폐플라스틱 저감 활동 등의 친환경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AAA)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GRP는 플라스틱 저감 및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기후 대응 가이드 라인이다. 유엔이 우수사례로 선정한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다.
이 인증제도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기후변화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생태계 보호 등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30개 주요 배경과 39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평가, 매년 5월 발표한다.
평가 분야는 ▲인프라 산업(석유·화학, 에너지, 건설·플랜트) ▲패션·의류 ▲유통·물류 ▲식품·음료 ▲뷰티·화장품 ▲프랜차이즈 식품·관광시설 등 6개 산업군이다. 등급은 최우수인 AAA부터 AA+, AA, AA- 단계로 구성된다.
올해 GRP인증에는 전세계에서 총 570여 개 기업이 참가, 이 중 21개 기업만이 AAA, AA+, AA, AA- 인증 등급을 획득했다. SK종합화학은 이중 석유·화학 분야에서 산업별로 친환경 실천이 가장 우수한 기업 한 곳에만 부여되는 최우수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선정에 대해 회사가 총력을 다하고 있는 기술 기반 그린 비즈니스 전환을 통한 친환경성이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플라스틱의 원료인 납사로 재탄생 시키는 열분해유 제조기술을 개발해 진정한 의미의 플라스틱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소재 패키징, 썩는 플라스틱인 생분해 플라스틱 PBAT 등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기술 및 제품을 개발해왔다.
SK종합화학은 또 ‘친환경 패키징 포럼’을 개최, 산업 생태계 전 과정에 이르는 기업들과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등 폐플라스틱 최소화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왔다.
이와 함께 SK종합화학은 생산 단계에서도 친환경이 돼야 한다는 방침 하에 울산CLX 내 주요 생산설비의 온실가스, 대기오염물질, 폐기물 등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을 적극 추진해 온 점도 인정받았다.
GRP 인증 기업들은 기후변화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보호 등 3개 분야의 파트너 기업으로서 인증 로고를 부여받는다. SK종합화학은 최우수등급 획득을 받음으로써 향후 세계 최대 ESG 국제공시기준 제정 기구인 지속가능 회계 표준 위원회(SASB)의 ESG 국제공시기준에 환경분야 모범사례로 소개될 전망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SK종합화학이 전 세계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GRP 최우수등급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석유·화학 업계에 그린 비즈니스 대전환이라는 큰 화두를 던지게 됐다”라며 “앞으로 SK종합화학은 친환경 전략인“Green for Better Life”의 강력한 실행을 통해 폐플라스틱 밸류체인 전반 순환체계 구축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