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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보리수나무 추출물 천연방부제 특허 확보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가 개발한 보리수나무 추출물 이용 천연방부제 생산 기술로 특허를 취득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2월 출원 신청한 ‘보리수나무 추출물 이용 천연방부제 생산 방법’이 특허(제10-16329160000호)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천연방부제는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진행된 항균식물자원 발굴 연구의 성과물로, 화장품제형에서 세균과 진균을 3일 만에 사멸시킬 수 있는 순수 식물 추출물이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에 사용되는 화학방부제는 피부자극 등의 문제가 있으며, 기존 천연방부제는 색이 짙거나 냄새가 강하고, 소량으로 진균을 사멸시키지 못해 크게 활용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 산림환경연구소가 개발한 보리수나무 추출 천연방부제는 원료 1% 이하에서도 효과가 탁월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안전성(무독성)과 안정성(무변질, 무변형)이 확보된 물질이어서 화장품 보존제로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2월 이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신청하는 동시에 화장품 원료업체인 ㈜보중코리아와 향후 3년간 정액기술료 1800만 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개발성과를 바탕으로 인체에 안전한 천연방부제를 식품, 화장품, 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확대 연구·개발할 것”이라면서 “특히 원료공급을 위한 보리수나무를 도내농가와 계약 재배해 농가의 지속적인 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