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5일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액티브 ETF’와 ‘네비게이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재량으로 자산 일부를 운용해 비교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친환경자동차 액티브 ETF는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FnGuide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지수’를 비교지수로 한다. 전기차 및 수소차의 원료·소재, 부품 제조, 에너지 운송·저장·충전, 완성차 생산 등의 제반 과정에 속한 기업 가운데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한다.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 경력 10년을 포함해 총 15년 가까이 자동차 산업을 조사·연구한 남경문 주식운용본부 리서치팀장이 이 ETF를 운용한다.
ESG 액티브 ETF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ESG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비재무적 지표가 정형화되지 않은 만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SG 전담인력과 ESG 자체평가시스템, 국내 연기금 사회책임투자(SRI) 펀드 장기운용 경험 등이 이 ETF 운용의 차별화된 강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혜윤 주식운용본부 차장이 이 ETF의 운용을 맡는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주식형 액티브 ETF는 보수가 비교적 낮고 거래가 용이하다는 기존 ETF의 장점과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는 기존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어서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해 앞으로 여러 국가와 자산군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비게이터 액티브 ETF의 인지도를 높이고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SK증권 고객 가운데 다음 달 30일까지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액티브 ETF를 매일 2000주 이상 매매하는 선착순 10명에게 문화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매일 1000주 이상 매매하는 선착순 20명에게는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KB증권 고객 중 ESG 액티브 ETF를 매일 3억원 이상 거래하는 하루 거래금액 상위 10명에게 문화상품권 5만원권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