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사진=현대백화점]](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520/art_16214878363809_95f6b8.jpg)
[FETV=김윤섭 기자]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의 부진 터널을 벗어난 백화점 업계가 여름 시즌을 맞아 해외패션 시즌오프에 나선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심리를 무조건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은 여름 시즌을 앞두고 오는 21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해외패션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남녀 수입의류·컨템포러리·잡화 등 18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2021년 봄·여름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 발리·질샌더·랑방 등 80여 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28일부터는 셀린느·비비안웨스트우드·엠포리오 아르마니 등이, 다음달에는 톰브라운·토리버치·꼼데가르송 등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신상품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도 선보인다. 우선 판교점에서는 다음달 6일까지 1층에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투스칸 와일드 플라워' 팝업스토어를 열고,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층에서 영국 패션 브랜드 '마가렛호웰'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선보이는 '마가렛호웰 하우스골드 굿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해외패션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총 200여개 브랜드가 최대 50% 할인율을 앞세운 해외패션 시즌 오프 행사에 나선다.
먼저 27일부터 분더샵 여성·남성, 슈, 케이스스터디 등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편집숍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분더샵 남성은 메종 마르지엘라, 베트멍, 셀린 등 인기 해외패션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셀린 데님 팬츠 49만 7천원, 드리스 반 노튼 셔츠 55만 3천원, 메종 마르지엘라 카디건 76만 3천원 등이 있다.
또 분더샵 여성에서도 셀린, 알렉산더 맥퀸, 베트멍 등이 최대 50% 할인에 돌입한다.
분더샵 슈는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르네까오빌라, 메종 마르지엘라, 끌로에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지안비토로시 여성 슬링백 62만 3천원, 르네까오빌라 샌들 125만 3천원, 알렉산더맥퀸 스니커즈 57만 4천원 등이 있다.
또 마르니(5/21~), 엠포리오아르마니(5/27~), 아크네, 릭오웬스(5/28~), 톰포드(6/1~) 등 유명 해외 브랜드도 시즌 오프에 대거 참여해 올 상반기 명품 쇼핑을 위한 절호의 찬스가 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럭셔리패션담당 김덕주 상무는 “살아나는 소비 심리에 맞춰 최대 5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에 해외 유명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참여로 상반기 명품 쇼핑의 최적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21일부터 시작되는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2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우선 21일부터 마르니, 로에베, 3.1필립림, 드리스반노튼 등 브랜드가 시즌오프를 시작한다. 28일(금)부터는 셀린느, 모스키노, 비비안웨스트우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이, 6월에는 톰브라운, 끌로에, 꼼데가르송 등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또 구매시 금액대별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5월21일(금)부터 23일까지, 28일부터 30일까지 시즌오프 브랜드 200/300/500/1,000만원 이상 구매시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5월 21일부터 6월 3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상품권 3백만원을 현금으로 구매시 추가 3%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이번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와 함께 5월 27일(목)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대구점, 부산본점에서는 해외명품 시계보석 신제품과 한정상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 행사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김혜라 해외패션부문장은 "코로나19로 해외 여행 등 여러 경험 소비에 제약이 있었던 아쉬움을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시즌오프와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를 통해 조금이나마 달래실 수 있길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하면 롯데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상품들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