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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국내 첫 배달 앱 '배달통' 달리기 멈춘다...다음달 24일 서비스 종료

 

[FETV=김윤섭 기자] 국내 2위 배달앱 요기요를 매물로 내놓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또 다른 배달앱인 '배달통' 서비스를 다음 달 24일 종료한다.

 

DH는 20일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심 끝에 DH코리아가 위탁 운영해 온 배달통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DH는 "배달통을 이용해주신 사장님들과 고객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사업 종료가 임직원과 라이더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달통은 2010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나온 배달앱으로, 2015년 4월 DH에 인수됐다. 이후 DH코리아가 배달통을 위탁 운영해왔다. 한때 배달 앱 시장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시장점유율이 1%대 초반에 머무는 등 이용률이 저조하다.

 

외식업계는 DH가 요기요를 매각하기에 앞서 실적이 부진한 배달통을 정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요기요 매각은 내달 본입찰을 앞두고 있다. 인수를 위한 적격후보 명단(숏리스트)에는 신세계그룹 SSG닷컴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 5곳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이들을 대상으로 현재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15~17 본입찰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