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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식단부터 해외 코로나 기부금까지...대세는 '착한 은행'

 

[FETV=박신진 기자] 올해 1분기(1~3월) 호실적을 거둔 은행들이 ‘착한’ 활동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은행들은 저탄소 식단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에서부터 학대 피해아동 지원, 해외 코로나19 기부금 전달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매주 월요일마다 구내식당 메뉴를 채식위주 식단으로 구성한다. 동물성 식단을 줄이고 식물성 식품을 제공하는 저탄소 식단을 운영하는 ‘그린 먼데이(Green Monday)’를 통해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환경보호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저탄소 식단은 동물성 식단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80% 감소시킬 수 있다. 또 지난 13일엔 도산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흥사단’ 창립기념일을 맞아 그의 업적과 일대기를 기린 영상을 공개했다.

 

신한은행은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하는 ‘동행 프로젝트’를 시행중이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는 전국의 76개 피해아동쉼터의 아동들의 이동을 위한 차량 및 유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평소 아동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온 진옥동 행장의 의지로 추진되는 것으로, 앞으로 3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지원으로 이달 3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함께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차량을 전달했다.

 

하나은행은 외국인근로자의 인권보호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외국인근로자 인도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근로자 인권을 위한 사회적 보호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협약 내용은 국내 체류 중 사망한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 범위를 초과하는 비용에 대해 연간 2000만원을 한도로, 1인당 100만원 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근로자들이 국내 체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은행 이용하는 법, 금융융사기 예방 등의 금융교육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환경보호 캠페인 ‘지구는 WOORI(우리)가 지킨다’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기, 영업점 조명 고효율 LED로 바꾸기 등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친환경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최근 지주 차원에서 코로나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인도에 10만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현재 인도 현지에는 우리은행 영업점이 3곳 진출해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자회사 IBK캐피탈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수술비 지원금 5000만원을 지원했다. 사회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에 전달한 지원금은 인공달팽이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는 등 청각장애인의 사회진출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