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인도공장. [사진=오리온]](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520/art_16212971249112_5f8a21.jpg)
[FETV=김윤섭 기자] 오리온이 인도공장으로 출장을 보낸 직원 A씨가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이달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갑작스럽게 숨졌다. 사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사망 전 감기 증세가 있어 국내에서 챙겨간 비상약과 현지에서 구입한 약을 구입해 복용했지만 자가진단키트에서 음성이 나와 현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인도공장에 파견된 한국인 직원은 A씨와 함께 장기출장 간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다. A씨 유해는 B씨가 지난 15일 입국하면서 가져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한국직원은 C씨만 남아있는 상태"라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C씨도 현지 경찰조사 등을 마치면 빠른 시일 내 귀국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인도는 현재 코로나19가 상황이 매우 심각한 나라다.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세계 확진자의 절반이 발생하고 있는 나라다. 이날에만 하루 3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4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누적 246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27만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