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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이익 467억원...전년 동기 比 152%↑

 

[FETV=박신진 기자]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4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용자 증가와 금융권 내 1위 모바일 트래픽을 기반으로 뱅킹과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1296억원, 비이자부문의 순수수료 이익은 132억원이다. 1분기 말 총 자산은 28조6164억원으며,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5%이다.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21%였다. 카카오뱅크가 1분기에 고객을 대신해 지급한 CD·ATM 비용은 136억원이다. 

 

3월말 현재 기준 이용자수는 1615만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70만명 가량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이용자가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50대 이상 인구 가운데 11%는 카카오뱅크 이용자였으며, 카카오뱅크 전체 이용자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15%로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최대"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용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간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수에서도 카카오뱅크는 금융회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안클릭은 3월 한달 동안 카카오뱅크 앱 순이용자(MAU)를 1335만명으로 추산했다.

 

올 1분기에 카카오뱅크를 거쳐 이체된 금액은 79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49조3300억원) 대비 160% 수준을 기록했다. 3월말 기준 수신 잔액은 25조391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8520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 비중은 57%였다.

 

여신 잔액은 고신용자 대상 상품 잔액이 1분기에 290억원 감소한 반면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 확대되면서 전년 말 대비 1조2920억원 늘어난 21조6050억원을 기록했다. 만34세 이하 대상 청년전월세보증금 대출 잔액은 1분기에 6760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신용으로 1분기에 635억원의 중신용대출을 공급했다. 4월에는 한 달에만 545억원을 공급했다. 

 

플랫폼비즈니스 부분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의 계좌를 빠르게 개설할 수 있는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는 지난해 말 누적 300만좌를 돌파했다. 올 1분기에는 61만4500좌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새로 개설됐다. 제2금융권의 대출 서비스를 연결하는 연계대출은 누적금액이 지난해 말 2조원에서 3월말에는 2조5300억원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체크카드 이용자 및 결제 실적, 제휴 신용카드 신청 서비스 이용자도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확대를 통해 금융 포용을 강화하고, 플랫폼 부문에서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비금융사와도 연결을 확대해 생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