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KTB투자증권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456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의 60%에 달하는 성과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4억2776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KTB투자증권 측은 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전 영업부문의 안정적 성장을 꼽았다. 투자금융(IB)부문이 우량 딜 전개로 전년도 전체 실적의 91%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고, 채권·외환·상품(FICC)부문도 구조화 파생 상품 판매를 통해 한 분기에만 전년도 이익의 89%를 거둬들였다. 리테일부문 또한 신규 고객 유치 및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KTB네트워크는 영업이익 193억3000만원과 당기순이익 173억6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주수익원인 투자자산 회수이익과 높은 성공보수가 실적 증대를 이끌었다. KTB자산운용는 수탁고가 13조2000억원으로 연말 대비 4.5% 늘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고보수 상품 판매 또한 확대돼 평균보수율이 15bp에서 18bp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