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이 생산 설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신 회장,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박경철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장. [사진=롯데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519/art_16211444918394_f7eb87.jpg)
[FETV=김창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과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을 잇달아 찾아 고부가 소재에 대한 투자 확대 방침을 시사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15일 이들 공장을 방문해 "고부가 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에서 신규 사업의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은 국내 유일의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 생산공장이다. 최근 증설을 마치고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셀룰로스유도체는 식물성 펄프를 원료로 한 화학소재를 말한다. 인천공장에서는 이 소재로 식물성 의약 코팅에 쓰이는 '애니코트'와 대체육 첨가제 '애니애디'를 생산 중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 소재로 사업 영업을 확대해 연 매출을 지난해 1조2000억원에서 2030년까지 5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은 지난해 9월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 작업을 끝냈다. 롯데알미늄은 1100억원을 투자, 헝가리에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