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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1분기 당기순이익 482억원…전년比 19.4%↓

다음달 3일 이사회 출구전략 논의

 

[FETV=박신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14일 올해 1분기(1~3월) 당기순이익 482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267억원)보다는 80.6% 성장했으며, 전년 동기(598억원) 대비 19.4% 감소했다. 3월말 현재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9.93%와 19.10%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9%p와 1.39%p 증가 했다. 

 

1분기의 총수익은 2900억원으로 전년 동기(3309억원) 보다 12.4% 감소했다. 개인자산관리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환경과 신용카드 소비 감소한 영향이다.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1분기 비용은 마케팅비용과 해외 계열사 서비스 비용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2013억원이었다. 1분기 대손충당금은 전년동기대비 40.1% 감소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3월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4조6000억원이었으며, 예수금은 저비용 예금 유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8조5000억원이었다. 1분기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0.39%, 3.08%이다. 

 

유명순 은행장은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 환경임에도 자금시장, 개인자산관리 및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고무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관련, 고객과 직원 모두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씨티은행은 다음달 3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씨티그룹의 '13개국 소비자금융 철수' 발표 이후 열리는 두번째 이사회다. 

 

씨티은행은 자산관리(WM), 신용카드, 대출 등 소비자금융 부문을 '통매각'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업계에서는 통매각 이외에도 분리매각, 단계적 폐지 등의 방안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