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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재용’ 약속 이후 첫 파업위기 몰려

 

[FETV=김현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대표이사 최주선)가 노사간 임금협상 갈등으로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몰렸다.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노사간 임금협상 관련 2차 조정회의를 한 결과 '조정 중지'로 결론냈다고 14일 밝혔다. 노조는 임금을 기본 6.8% 인상하고 위험수당을 비롯해 해외 출장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기본 인상률 4.5% 이외에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쟁의권은 합법적인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권리로 노조는 이달 18일, 아산2캠퍼스 정문 앞에서 첫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노조는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해 파업 여부를 비롯한 구체적인 쟁의 활동 방식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약속한 '무노조 경영' 폐기 약속 이후 삼성 내 첫 사례가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2월 한국노총 산하로 출범했고 현재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의 10%에 달하는 2400여명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