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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기류' 변한 이재용 사면론…문재인 대통령, "국민 의견으로 판단"

"검토계획 없다"는 지난달 의견과 배치

 

[FETV=김현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국민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지난달 말, “현재로서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과 배치돼 눈길을 끈다. 

 

이날 취임 4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연설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적으로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형평성과 선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마음대로 할 사안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 중에 있다. 경·재계에서는 “코로나19로 디지털화가 가속화 되고 있어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총수가 구속돼 삼성의 과감한 투자가 늦어지고 있다”며 이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5개 단체는 청와대 소관부서에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건의서를 제출한 상태다. 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주지들도 이 부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며 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