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왼쪽) 광주은행장이 7일 소화자매원을 방문해 소화수녀회에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은행]](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518/art_16204699079852_84970d.jpg)
[FETV=박신진 기자] 광주은행은 7일 소화자매원을 방문해 소화수녀회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며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소화자매원에서 봉사하고 있는 수녀들은 총 18명으로 이중 절반 가량이 70대 이상이다. 이들은 50여년이 넘는 세월을 광주지역의 결핵 환자·나환자·여성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했다. 하지만 소화자매원이 사회복지법인인 탓에 정년이 되면 법 규정에 따라 현장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갈 곳이 없어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에 송종욱 광주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소화자매원을 방문해 조영대 신부에게 퇴임한 수녀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소화자매원의 현황을 청취했다. 또 어버이날을 맞이해 수녀들의 봉사와 희생정신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 행장은 “5·18민주화운동 당시를 비롯해 우리 지역에 닥친 어려움과 지역민의 아픔을 보듬어주신 수녀님들의 헌신에 미처 다 헤아릴 수 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어려움은 함께 고민하면서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이라는 이익 이상의 가치를 진정성있게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