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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수주·신사업 쌍무지개 뜬다"...GS건설, 올해 '3조클럽' 청신호

올해까지 도시정비 부문 총 9956억원 수주...대우건설 다음 업계 2위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 1조 5000억원 규모 추산..GS 3조클럽 '모멘텀' 기대
'모듈러 주택' 신사업 매출도 작년 4%에서 9%까지 늘어

[FETV=정경철 기자] GS건설이 올해 '3조클럽' 가입을 넘보고 있다. GS건설이 최근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에 육박하는 공사를 신규 수주하는 등 새해 초반부터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뿐 아니다. GS건설은서울과 부산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전망, 신사업부문 호조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3조클럽' 가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2조원을 웃도는 실적을 거두며 '2조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 도시정비 부문 실적 호조...GS건설 "부산 모멘텀 삼는다"=최근 GS건설은 도시정비 부문에서 총 9956억을 수주했다. 지난 3월 2196억원 규모 '대구 중구 서문지구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첫 사업 마수걸이 입찰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5553억원 규모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 사업과 2207억원 규모 '송파 문정건영 리모델링' 사업을 따냈다.


GS건설은 작년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5090억원을 수주했다. 올해는 수주액 3조원이 목표다. 현재까지 1조원에 가까운 수주액을 달성하면서, 목표 대비 30%를 달성했다. 올해 정비사업 분야에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중 대우건설 다음 많은 금액이다.


서울시와 부산 등 지자체장 변화와 함께 시장 분위기도 좋다. 올해 대규모 현장 수주도 예상되어있다. GS건설은 지난 3월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 사업 현장설명회에 참여했다. 당시 설명회에는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도 참가했다. 사업비는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조합은 이르면 이달 중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올 한해 수주목표 '반절'을 달성할 수 있는 '거물급' 등장에 많은 시공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GS는 이번 3조 클럽 달성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 수주는 생명줄”이라며 “작년 정비사업 물량이 다소 줄어들었던 만큼 올해 건설사들의 수주전은 작년만큼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신사업부문, 매출 1조원 달성 정조준=정비사업과 별도로 신사업부문 매출도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달리고 있다. 작년 GS건설의 신사업부문은 글로벌 모듈러 업체인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 유럽 등의 실적을 반영한 결과, 2019년 매출 2936억원대비 2배가량 늘어난 611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폴란드 단우드사와의 모듈러 주택부문을 수주해 신사업 부문 227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신사업 부문의 매출비중이 지난해 4%에서 올해 9%까지 늘었다. 지난 4월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ESG 위원회 신설 승인까지 이뤘다. 건설 산업에 친환경 공법의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기조를 세웠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오랫동안 ESG 시대에 대응해 새로운 사업구조를 만들어오는데 노력해 왔다”며, “ESG에 기반한 사업구조의 전략적 전환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해 ESG 시대의 지속가능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