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하기 위해 1년4개월 만에 법정에 출석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최한돈 부장판사)는 4일 오후 5시10분, 최태원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4회 변론기일을 열었다. 최 회장이 법정에 출석한 것은 지난해 1월, 최 회장이 노 관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40여분 만에 종료됐다. 재판 직후 최 회장과 양측 소송대리인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한편, 노 관장은 최 회장에게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가운데 42.99%에 대한 재산분할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