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517/art_16199386290611_eb0b8b.jpg)
[FETV=이가람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수가 국민연금 보유분을 제쳤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개인이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는 6억533만주로 지분율은 10.13%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개인 지분이 1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도 넘어섰다. 연금기금은 지난 3월 이후 삼성전자 주식을 3000만주 이상 순매도했다. 연기금에서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점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은 9.5% 가량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을 제외한 기관투자자의 지분은 4.58%로 개인에 크게 뒤쳐진다.
삼성전자의 개인 지분은 지난 2019년 말(3.62%)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말 지분율이 6.48%까지 치솟은 바 있다. 올해 개인이 매집한 삼성전자 주식은 18조4336억원에 달한다. 특히 최근 4일 동안 1300만주 이상을 순매수했다.
작년 말 삼성전자 주식을 들고 있는 개인투자자는 214만명이었다. 올해 투자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현재 300만명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