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하나은행이 다음달부터 전무 직급을 없애고 상무-부행장-행장 체제로 직제를 개편한다.
3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5월 1일부터 기존 4단계 임원 직급 구조를 3단계로 줄이는 직제 개편을 단행한다. 개편에 따라 전무 직급은 사라지고 상무-부행장-행장 체계로 바뀐다.
이에 하나은행 전무 5인의 향후 직급 조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하나은행 전무는 김기석(중앙영업본부), 남궁원(자금시장그룹), 윤순기(충청영업그룹 겸 대전영업본부), 이종승(글로벌그룹 겸 글로벌사업본부), 정민석(호남영업그룹 겸 광주전남영업본부) 등 5명이다. 이들이 모두 부행장으로 선임될 경우 하나은행 부행장은 기존 6명에서 11명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임원 직제 간소화는 올해 초 팀 중심 수평적 조직문화 확대를 위해 실시한 개편안의 연장"이라며 "임원 인사와 관련한 조직 개편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