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권지현 기자] 롯데카드가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4명, 연간 1400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소아암 진단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고액의 진단비와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매년 수백명의 소아암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롯데카드는 소아암 환아 및 가족을 돕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지방 거주 환아 가족이 치료 받는 동안 머물 수 있는 독립된 형태의 소규모 ‘소아암 쉼터’를 지원해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런 지원활동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세 번째 쉼터 개소를 지원했다. 소아암 쉼터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소아암 치료 병원이 주로 서울에 집중되어 있기에 주로 지방 거주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치료 받는 동안 숙박하는 공간으로 쓰인다. 서울 강북·강남 지역 주요 병원과 대학로와 교대역 인근에 쉼터가 있다.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이동으로 인한 체력적 소모를 최소화하고, 쉼터에 머무는 동안 필요한 물품을 배치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3월까지 총 244가족, 1944명이 이 시설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지방 거주 환아의 경우 고액의 치료비 외에도 교통비, 숙박비 등 부대 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크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소아암 쉼터를 이용하면 일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약 93%의 경제적 경감 효과가 있다.
2년째 경북 구미와 서울을 오가며 백혈병을 치료중인 김나은(8세,가명)양의 어머니는 “병원 진료가 있는 날은 새벽부터 아픈 아이를 데리고 서울에 오지만, 마땅히 머물 곳이 없어 막막했다”라며 “쉼터에서 아이가 치료를 받고 편안히 쉬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공간이 있어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2014년에 롯데카드가 건립해 기부한 소아암 전문지원센터 ‘부산나음소아암센터’도 꾸준히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센터는 ‘롯데 아이러브부산카드’ 사용액의 0.1%를 적립한 기금과 롯데카드의 지원으로 건립됐다.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경남 지역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지원 센터다.
한편 롯데카드 임직원들도 소아암 지원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매년 임직원이 기부한 사회공헌기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6년째 전달해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로 사용됐다. 이 기금은 매월 급여의 끝전을 모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 나눔 캠페인 등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로 모인 금액과 회사가 임직원이 모금한 금액만큼 추가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2020년까지 1억여원을 기부했고, 이 기금으로 소아암 환아 18명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치료 중단 없이 치료를 받게 됐다.
이 밖에도 롯데카드는 소아암 환아 및 가족을 위한 키즈 베이킹 프로그램, 프로야구 경기 관람 등 소아암 환자 가족의 치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