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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1Q 당기순이익 1927억원...전년比 40%↑

 

[FETV=박신진 기자] BNK금융그룹은 실적 발표를 통해 2021년 1분기 그룹 당기순이익 1927억원(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29일 밝혔다.

 

BNK금융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 불구하고, 전 계열사의 실적 개선을 통해 전년(1377억원) 동기 대비 40%(550억원)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은행과 비은행 부문 계열사별 모두 실적이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이자수익자산 증가의 영향으로 부산은행 952억원, 경남은행 5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12.2%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에서 BNK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77.1%(148억원) 증가한 340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 BNK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63.2% 오른 315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은 전년(16.5%) 동기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대폭 상승한 32.9%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은행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비은행·비이자 부문의 수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어 가는 BNK의 투트랙 전략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철저한 건전성 관리도 병행해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BNK금융이 올해 초부터 금융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을 시도한 점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부실채권(NPL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5% 포인트(p) 하락한 0.73%, 연체율은 0.35%p 하락한 0.49%를 기록했다. 여신 포트폴리오의 개선과 철저한 건전성 관리, 지역의 부도·도산가 감소한 영향이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5%p 하락한 9.48%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그룹 내부등급법 적용이 승인될 경우 자본비율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BNK금융은 올 상반기를 목표로 내부등급법 승인을 준비 중이다. 

 

정성재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코로나19로 금융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비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 전략을 지속 추진해 목표 당기순이익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올해는 배당성향 상향 조정 등을 통해 저평가돼 있는 주가가 기업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승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