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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넷마블, 올해 성장전략 키워드는?...'글로벌'

20년 4분기 매출 3분기 대비 2.9% 감소...21년 1분기도 전분기 비슷한 수준 예상
'제2의나라' 아시아 지역 동시출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글로벌 진출 등 기대
중국시장은 아직 소식없어..IPO 등 연내 반등요소 존재

 

[FETV=정경철 기자] '제2의나라'로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있는 넷마블이 앞으로도 글로벌사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글로벌 신작게임 출시 라인업이 구체화됐다. 자회사 IPO까지 언급되는 등 넷마블이 보여주는 올해 성장방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넷마블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01억원과 831억원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3.8% 감소, 영업이익은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가분 반영 영업이익은 컨센서스(867억원)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작년 4분기의 매출은 3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지난 해 막판(11월) 출시된 '세븐나이츠2'가 출시이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를 지속 유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전분기를 뛰어넘을 수 없었다. 올해 1분기에서는 세븐나이츠2의 인기는 유지됐지만 최신 출시작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가 상대적으로 부진해 전분기 대비 매출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올 한해 신작게임 라인업에 기대작이 많다. '제2의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출시되어 매출을 견인 예정이다. 넷마블의 야심작 제2의나라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 풍 작화가 특징이다. 매니아층이 두꺼운 감성 MMORPG로 이번 달 14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한국, 일본, 대만 등 주요 아시아 지역에서 동시 출시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IP기반 모바일게임이다. 올해 하반기 한국과 일본 동시 출시 예정으로 알려졌다. 2019년 지스타(G-STAR)에서 최초 공개된 후 유저들의 기대가 높다. 특히 넷마블이 가진 자체 IP파워로 한국게임 원작으로 일본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사례다. 또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글로벌 IP인 마블의 히어로 및 등장인물들을 활용해 하반기 글로벌 진출이 예정되어 있다.


넷마블은 새로운 성장전략을 글로벌 IP발굴과 퍼블리싱 영역까지 확대했다. 넷마블 북미법인에서는 최근 모바일 퍼즐 농구게임 'NBA 볼 스타즈'를 전세계 162개국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2월에 인수한 쿵푸 팩토리의 게임으로 넷마블 북미 법인의 첫 퍼블리싱 프로젝트다.


다만 국내 게임사들의 숙원인 중국시장 진출은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다. 넷마블은 2017년 중국에 리니지2 레볼루션의 판호를 신청한 바 있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사들이 서비스할 '라이센싱' 권리다. 최근 몇년간 판호발급이 되지 않아 국내 많은 게임사들이 중국시장 진출을 실패했다. 긍정적 시그널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게임사들의 중국 시장 진출은 요원한 상황이다.

 

넷마블의 게임개발 자회사 넷마블 네오의 연내 기업공개가 예정되는 등 올해 넷마블은 올 한해 반등요소가 많다는게 업계의 시선이다. 최근 넷마블네오는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알려졌다. 넷마블 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국내외에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