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코스피가 20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322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6포인트(+0.68%) 오른 3220.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32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1월 25일(3208.99)이후 석 달 만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 전환에 성공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 3220.82까지 터치했다. 시가총액도 역대 최대치인 2246조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상승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원·달러 환율이 1112원까지 떨어지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유동성이 증권시장으로 몰렸다는 것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5억원과 46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89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0.36%), 네이버(+0.36%), LG화학(+1.36%), 삼성바이오로직스(+0.84%), 카카오(+0.42%), 삼성SDI(+0.29%) 등이 올랐다. 현대차(-0.43%), 셀트리온(-3.07%) 등은 내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경기 회복세가 엿보이는 상황에서 올해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아직까지는 저렴한 편인 달러와 저금리 기조에 투자금이 증시로 몰려든 결과”라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도 연중 최고치를 갈아엎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42포인트(+0.24%) 상승한 1031.88로 마감했다. 지난 12일 이후 줄곧 1000선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개인이 163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9억원과 705억원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