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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공정위, 김범석 '쿠팡 총수' 지정할까·GS홈쇼핑,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 지분 인수 외

 

[FETV=김윤섭 기자]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될지 여부에 재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GS홈쇼핑아 부릉(VROONG) 서비스로 유명한 물류회사인 메쉬코리아에 투자해 전략적 시너지를 노린다. 현대백화점이 결재판을 없애고 비대면으로 모바일 통해 5~6줄의 문장으로 결재 문서를 대체하는 사내 ‘보고(報告) 문화’ 실험에 나선다. 이마트24가 배달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총 5000억원의 물량을 할인 판매하는 초대형 쇼핑 행사 ‘광클절’을 진행한다. 1만5000여 오프라인 소매 플랫폼 GS25와 840만의 대표적 MZ 온라인 패션 스토어가 손 잡았다.

 

◆ 공정위, 김범석 '쿠팡 총수' 지정할까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될지 여부에 재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초 공정위가 김 의장이 미국 국적인 점을 감안해 쿠팡은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지정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외국인에게 특혜를 준다며 형평성을 두고 정치권·시민단체의 반발이 잇따르면서 미묘한 기류 변화가 생긴 상황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30일 쿠팡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쿠팡의 지난해 자산은 50억6733만달러(약 5조7000억원)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 기준인 자산 5조원을 넘어섰다. 문제는 공정위가 김범석 의장을 동일인(총수)로 지정하는지 여부다. 공정위가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미국 국적이라는 이유로 ‘동일인(총수)’ 지정에서는 제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타 업체와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자산 5조원 이상 그룹은 공시대상기업집단, 10조원 이상 그룹은 상호순환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분류해 각종 규제를 적용한다.

 

◆ GS홈쇼핑,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 지분 인수..."합병 시너지 확대"

 

GS홈쇼핑은 4월 19일 ㈜메쉬코리아의 지분을 인수 하는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휴맥스 등 기존 주주의 지분을 넘겨받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한세-우리컨소시엄의 투자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GS홈쇼핑은 총 19.53% 지분을 확보해 네이버에 이은 2대 주주가 됐다. GS홈쇼핑은 급변하는 커머스와 물류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파트너를 찾고 있던 중, 여러 업체 가운데 메쉬코리아가 계약구조나 수익모델, 배송 분야 등에서 당사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메쉬코리아는 400개가 넘는 주요 도심 소형 물류거점(부릉스테이션)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라스트마일에 특화되어 있다.

 

◆ 현대백화점, 사내 그룹웨어에 ‘간편 보고 시스템’ 도입

현대백화점이 결재판을 없애고 비대면으로 모바일 통해 5~6줄의 문장으로 결재 문서를 대체하는 사내 ‘보고(報告) 문화’ 실험에 나선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 1980~2000년대 출생) 직원들을 위해 형식 위주의 대면 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비대면 보고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사내 보고 문화 개선을 위해 2만여 개의 결재판을 폐기하고, 이달부터 사내 온라인, 모바일 그룹웨어(업무관리 프로그램) 내에 새로운 방식의 전자결재 시스템인 ‘간편 보고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간편 결재’와 ‘보고톡’으로 구성된 ‘간편 보고 시스템’은 디지털 기기 활용에 능한 MZ세대 직원들을 위해 기존 PC는 물론, 모바일을 통해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간편 결재’의 경우, 품의서나 내부 공문, 근태원 등 기존에 사용되던 결재 문서 양식 대신 5~6줄의 간단한 문장만으로 보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 이마트24, 배달서비스 강화 박차...'카카오톡 주문하기' 입점

이마트24는 19일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입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배달 앱 ‘요기요’에 이어 카카오톡으로도 이마트24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24는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달 주문 채널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달 가능 점포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난 3월 테스트를 마치고 배달 서비스 본격 확대를 발표 후, 가맹점의 도입 문의가 이어지며, 한 달 만에 배달 가능 점포가 1천점으로 늘어났다. 이마트24는 이 같은 속도면 연내에 배달 가능 점포를 15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훨씬 앞당겨 달성 하는 등 배달 서비스 확대에 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롯데홈쇼핑, 5000억 규모 쇼핑 행사 ‘광클절’ 개최

 

롯데홈쇼핑은 이달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10일 간 100억 원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고, 2500개 브랜드, 총 5000억 원의 물량을 할인 판매하는 초대형 쇼핑 행사 ‘광클절’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광클절’은 업계 최대 규모로 진행하고 있는 롯데홈쇼핑 대표 쇼핑 행사다. 지난해 e커머스 업계에서나 진행했던 대규모 할인행사를 홈쇼핑 업계에서 처음 시도하며 화제를 모았다. 누적 주문 200만 건 이상, 매출(주문금액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74% 이상 신장했다. 유료회원제 ‘엘클럽’ 가입자도 약 4배 증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합리적인 쇼핑을 제안하고자 기획하게 됐다.

 

◆ GS리테일,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맞손..."온오프라인 시너지 확대"

 

GS리테일과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19일 △결제 시스템의 독점 연동 △무신사 자체 브랜드 패션 상품의 판매 △상호 간의 보유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협업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고객이 편의점 GS25에서 독점적으로 현금 결제를 통해 무신사 스토어의 패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의 구축을 올 상반기 중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외국인, 미성년자 등 신용카드가 없거나 온라인 결제가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무신사 스토어의 이용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GS25는 2018년부터 온라인 쇼핑몰 100여 곳과 현금 결제 대행 서비스[아래 참고 자료] 제휴를 맺고 있는데, 작년 한해 동안 서비스 이용자의 결제액은 총 320억원을 넘겼다. 하반기부터는 GS리테일의 주요 소매 플랫폼에서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도 판매된다. GS리테일은 적합한 상권 내 GS25와 랄라블라 매장을 선정해 무신사 전용 매대를 구성하고 티셔츠, 드로즈, 마스크, 립밤 등 기본 패션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