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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박정호의 SKT, 중간지주사 전환 카운트다운

14일 중간지주사 전환 관련 관계사 사장 소집
인적분할 유력한 후보...물적분할은 SK하이닉스 지분 필요
주가 부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

 

[FETV=정경철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관계사 사장들이 모두 소집한다.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 및 지배구조 개편 방향에 대한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중간지주사 전환으로 영향을 받게될 관계사 사장들을 모은다. 박 사장은 관계사 사장들과 SK텔레콤 임직원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통해 의견 공유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점사항으로는 지배구조 개편 방향 '밑그림'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간지주사 전환 방식은 인적분할 형태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사업회사(가칭 T1)와 SK텔레콤 투자회사(T2)로 분리하는 형태로 알려졌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두고 시장의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반면 물적분할의 경우 SK하이닉스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존재해 인적분할이 유력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의 지배구조 개편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평이다. 다만 다소 지지부진 하던 상황에서 주총 이후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박 사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편을 준비 중"이라며 "상반기까지도 아니고 아주 조만간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달한 바 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의 지배구조 개편이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지위는 지금의 손자회사격인데, 지배구조 개편 시 자회사로 바뀌는 등의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박 사장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등 자회사를 합치면 140조원 규모의 회사인데,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발굴하고 지배구조도 개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