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이가람 기자] 카카오의 주식 거래가 오늘부터 3일 동안 정지된다. 주식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위해서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자본 이익은 발생하지 않지만 주당 가격이 낮아지고 주식수가 증가하면서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거래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의 액면분할 비율은 5대 1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발행주식총수는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억3100주로 늘어나고, 현재 주당 55만8000원 수준인 주가는 11만1600원으로 조정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카카오의 주가는 전날보다 1.82% 오른 55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5일 액면분할에 대해 공시한 뒤로 약 15% 상승한 셈이다. 카카오의 주주가 될 수 있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과거 액면분할을 시행했던 삼성전자와 네이버 모두 소액주주의 숫자가 증가한 것을 근거로 유동성이 개입되면서 카카오의 주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 계열사들이 줄줄이 상장을 예고한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계열사들이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해 사업을 확장하면 모기업인 카카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