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시계방향부터 컴투스프로야구2021과 컴푸스프로야구매니저LIVE2021의 광고, 엔씨소프트의 양의지 선수와 배우 박철민이 출연한 프로야구 H3의 광고 [사진=프로야구중계 및 유튜브 캡처]](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414/art_16177616857208_e676b7.jpg)
[FETV=정경철 기자] 지난 3일 개막한 KBO 프로야구의 열기가 뜨겁다. 이에따라 게임사들도 경쟁적으로 모바일 야구게임을 출시 및 업데이트 했다. 게임업체들은 야구팬층 공략을 위해 야구 중계 중 광고, 이벤트등을 진행하며 유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982년 처음 시작한 한국프로야구는 내년에 출범 40년차가 된다. 출범 당시 6개 구단 124명에 불과했던 등록선수는 올해 10개 구단 790명으로 늘었다. 국내 프로 스포츠 중 가장 높은 인기와 국제대회에서의 호성적 등으로 '국민 스포츠'로 불린다. 비대면 시국 지속된 이후 격상단계에 따라 야구장에는 지역별로 10%에서 30%까지의 관중들만 입장할 수 있다.
다음주 격상단계에 따라서는 작년 시즌 일부와 같이 야구장 관중입장 금지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게임사들은 팬들이 아쉬움을 달랠수 있는 프로야구 게임을 홍보해 '야구팬 사로잡기' 와 '유저 복귀'에 신경쓰고 있는 상황이다.
야구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게임으로 달래는 야구팬들이 증가하고 있다. 프로야구 게임계 전통의 강호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2021(이하 컴프야2021)·컴투스프로야구매니저 LIVE 2021(이하 컴프매2021)' 시리즈 홍보에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컴프야는 신인왕 출신 프로야구 선수들을 광고에 등장시켰고, 컴프매는 롯데 자이언츠 박기량 치어리더가 직접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광고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컴투스프로야구2021에서는 만우절 이벤트로 정용진 SSG랜더스 구단주가 등장하기도 했다. [사진=컴투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414/art_16177618902277_c857ac.jpg)
매년 시즌 개막과 맞춰 업데이트 되는 프로야구 게임의 특성상 '복귀유저' 들인 야구팬들 공략을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컴프야는 유저 간 실시간 승부를 펼치는 신규대전 콘텐츠를 도입했다. 출시를 앞두고 만우절에는 SSG 팀 플레이 유저에게 자신의 팀 내 모든 투수를 SSG 구단주 정용진 부회장의 얼굴로 바뀌는 이벤트도 있었다. 컴프매2021의 경우는 '나만의 구장'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 내 구장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 야구 게임과 함께 더욱 사실적인 구단 운영의 재미와 현장감 넘치는 야구의 즐거움을 손안에서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도 '프로야구 H3'를 출시했다. 프로야구 H3는 4월 6일 전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국내 야구게임 최초로 100만 사전예약 등록을 돌파한 바 있다. 모바일 게임이지만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랫폼 '퍼플'을 이용해 PC에서도 즐길수 있다.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H3 런칭 광고 스틸컷 [사진=엔씨소프트]](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414/art_16177619798818_1bd5a2.jpg)
런칭 광고에는 야구팬으로 유명한 배우 박철민과 신성록이 출연했다. 이 외 중계 이닝교체시마다 나오는 광고에는 NC다이노스의 주전포수 양의지 선수와 2루수 박민우 선수가 출연했다. 유저들의 "메이킹 필름을 공개하라" 는 댓글과 함께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프로야구경기 시청자들은 TV와 인터넷 중계 중 이닝교체시마다 컴투스와 엔씨소프트의 광고를 번갈아가면서 접하고 있다.
프로야구 H3 심재구 개발 PD는 "프로야구 H3가 국내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중에 '가장 재미있고 가장 잘 만든 게임'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마구마구2021 모바일(이하 마구마구2021)의 광고를 아프리카TV 등 온라인 시청 플랫폼 중계 중 이닝 교체 시에 가상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 야구팬들과 TV가 설치되지 않은 1인가구들을 공략한 홍보전략이 돋보인다.
![넷마블은 신규·복귀 이용자뿐만 아니라 기존 이용자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넷마블]](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414/art_16177620532072_ecaee4.jpg)
또한 마구마구 2021은 업데이트를 통해 '클럽 시스템'과 신규 선수카드 '타이틀 홀더'를 선보였다. '클럽시스템' 다양한 클럽 활동을 통해 클럽 하우스를 꾸미는 시스템이다. 신규 선수카드 '타이틀 홀더'는 각 년도의 홈런왕, 타점왕, 다승왕 등 타이틀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타이틀 홀더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