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취임을 앞두고 전 세계 130여개 상공회의소에 상의 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송한다고 28일 밝혔다.
최 회장은 서한을 통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로 단기적 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 상의가 각국 정부의 경제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사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물리적 왕래는 어렵지만 비대면 교류를 통해 무역, 환경, 기술 등 현안 과제를 계속 발굴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향후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비즈니스 사절단 파견,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상부상조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자”고 덧붙였다.
특히 최 회장은 아제이 방가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에게 새로운 무역규범 수립과 관련해 대한상의와 ICC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오옌(高燕)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에게는 한중 공동 발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하자고, 쩡페이옌(曾培炎)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이사장에게 코로나19로 연기된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를 조속히 다시 열자고 제안했다. 또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의 회장에게도 지난 2018년 이후 중단된 ‘한일 상의 회장 회의’를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