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지난 1970년 평사원으로 현대차에 입사한지 51년 만에 모든 직함을 내려놓았다. 당초 예상과 달리 미등기임원도 맡지 않고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한 것이다. 앞서 정 명예회장은 지난 2014년과 2018년, 현대제철과 현대건설 이사직에서 각각 물러났고 지난해 3월에는 21년 만에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넘겨줬다.

◆"아듀 MK" 51년만에 경영일선 물러나는 현대차 정몽구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지난 1970년 평사원으로 현대차에 입사한지 51년 만에 모든 직함을 내려놓았다. 정 명예회장은 앞서 2014년과 2018년, 현대제철과 현대건설 이사직에서 각각 물러났고 지난해 3월에는 21년 만에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넘겨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차그룹이 그룹 총수(동일인)를 정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해달라고 한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그룹의 총수도 21년 만에 바뀌게 된다.
◆SK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선출
최태원 SK 회장이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대한상의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제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는 19만 상공인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最古), 최대(最大)의 경제단체"라며 "대한상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시고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차정호 신세계 대표, "위기는 기회...1번점 전략 통해 '뉴 노멀 시대' 대비"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에서 "신세계만의 해답을 통해 뉴 노멀(New Normal)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리테일의 표본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리테일의 표본을 확립하고 수익 창출에 중점을 둔 신규 비즈니스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 "이베이코리아 인수 진지하게 검토...온·오프라인 협업 강화"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24일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정기 주총에서 "급변하는 이커머스 환경에서 이마트가 성장하고 환원하는 사업 체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본입찰 참여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