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내려온다.

CJ대한통운은 9일, 강신호 대표이사와 신영수 택배부문 대표 등 6명의 사내·외 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이달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부의하겠다고 밝혔다. 안건이 주총을 통과할 경우 박근희 부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게 된다.
박근희 부회장의 경우 부회장 직함은 유지한 채 대외업무에 집중한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다만, 택배 과로사 문제로 입지가 줄어든 만큼 용퇴설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신임 사외이사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여미숙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