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모빌리티는 우버와의 합작사와 택시호출 서비스를 두고 브랜드 명을 다양하게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208/art_16142166887622_1ceb2d.jpg)
[FETV=정경철 기자] T맵 모빌리티가 오는 4월 우버와의 합작회사(JV) 출범을 앞두고 '우버' 사명 사용 대신 리브랜딩(Re-Branding) 측면에서 다양한 사항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얼마 남지 않은 새 택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에서 분사한 T맵모빌리티는 지난해 10월 우버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합작사 출범을 준비중이다. 모빌리티 시장 인프라 확보가 더욱 쉬워졌다. 우버는 T맵모빌리티에 5000만달러, 합작사에 1억달러 이상 전폭적 투자했다. 당시 T맵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1조원대로 치솟았다. 합작사는 오는 4월 택시호출 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
우버와의 합작사가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등판 앞서 '우버'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소식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T맵 모빌리티 관계자는 브랜드명은 우버택시도 T맵택시도 아닌 새로운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버라는 브랜드명을 쓰지 않아도 국내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SKT가 5대 사업부 체제로 개편하면서 모빌리티는 중요한 분야로 떠올랐다. 특히 우버는 전세계에서 택시역할 뿐 아니라 대리운전, 택배 등 다양한 운송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합작사는 택시호출 서비스만 제공하지만, 전세계 우버 서비스와 티맵 모빌리티의 서비스는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다.
택시호출 서비스를 제외한 맵 어플리케이션, 주차 및 다양한 서비스들은 티맵모빌리티 본체에서 이루어진다. 즉 '우버' 브랜드를 국내에서 유지하는것이 득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 일부 의견이다. 또한 '우버'는 국내에서 국토교통부·여객업계 등과 갈등으로 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T맵 모빌리티 관계자는 "모빌리티 사업 관련해서 우버와 상반기 JV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는 영역은 '택시 호출' 사업 쪽"이라며, "맵 플랫폼, 주차 및 새로운 서비스 등은 본체인 티맵모빌리티가 진행한다"고 말했다. 또 "T맵 어플리케이션 등 브랜드명에 대해선 전혀 결정된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