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현호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1년 정기총회를 통해 제 3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구 회장은 취임사에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무역협회 회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평생을 기업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7만여 회원사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무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회장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전직 정부 관료들이 맡았으나 구 회장은 15년 만에 민간 기업인이 수장이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기업인 출신이 더 적임이라는 재계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1978년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해외사업을 담당했고 2013년부터는 LS 회장으로서 LS그룹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