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정부가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 업계의 특허수수료를 50% 감경하기로 결정했다.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가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11번가 주식회사가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 스타트업 ㈜바로고에 250억 원을 투자하고 우체국 택배와 ‘상생택배’ 서비스를 오픈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전세계 통합 배송 시스템 ‘eGS’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이 언제든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이른바 ‘탈(脫)삼시세끼’ 트렌드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인수한 스위스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의 사업을 본격화한다
◆기재부, 면세점업계 특허수수료 50% 인하 결정...이갑 협회장 "정부에 감사”
정부가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 업계의 특허수수료를 50% 감경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이날 오전 면세점의 특허수수료 감경을 위한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4일부터 3월3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감면 기간은 2020년과 2021년 2년간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재난기본법'상 재난으로 인한 보세판매장의 영업에 현저한 피해를 입은 경우 특허 수수료 감경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관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감경 대상에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모두 포함된다. 피해를 입은 업체들은 2020~2021년 매출분에 대해 특허수수료가 50% 감면된다.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이갑 한국면세점협회장(롯데면세점 대표이사)은 “전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면세 업계의 어려움을 헤아려 결단을 내려준 정부와 국회 등 유관 기관에 감사한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든 쿠팡풀필먼트 대표 "물류센터 사망 깊은 사죄…직원 산재 지원 최선다하겠다”
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가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직원들의 산업 재해 신청이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든 대표는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경북 칠곡물류센터 근무 후 숨진 고(故) 장덕준 씨와 관련, “고인과 유족분들에게 깊은 사죄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네이든 대표는 청문회에서 장씨가 산재 판결을 받기까지 4개월이 걸린 점과 회사측이 제대로 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사고 원인 규명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질환과 관련한 산재의 경우 의료 전문가의 결정을 기다릴 필요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산업재해 관련 조사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고, 의료 전문가가 의견을 낸 이후에 조치를 취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쿠팡이 타 업체에 비해 산재 불인정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쿠팡은 직고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직원들의 산재를 인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필요한 문서와 비승인 차이에 알지 못했던 만큼 이번 계기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번가, 스타트업 ‘바로고’에 250억원 투자…우체국택배와 ‘상생택배’ 서비스 오픈
11번가는 22일 공시를 통해 바로고의 제3자 배정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 약 250억 원 규모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신주 인수를 통해 약 7.2%의 바로고 지분을 획득하게 된다. *바로고 이태권 대표,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에 이은 3대 주주다. 바로고는 국내 이륜 배달대행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선도업체로 전국 1000여 개의 허브(지사), 5만4000여 명의 등록 라이더, 10만여 명의 등록 상점주와 함께하고 있다. 바로고의 지난해 거래액은 2조9165억 원으로 전년(1조960억 원) 대비 166%증가했다. 11번가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바로고의 탄탄한 근거리 물류망과 도심 거점 물류 등 신사업 경쟁력에 기반해 11번가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발송물량이 적어 택배 계약이 어려운 소상공인들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상생택배’ 서비스를 우체국과 협업을 통해 오픈했다. 스타트업, 소호셀러 등 소상공인을 위한 것으로 기본물량이 적어도 우체국택배의 합리적인 계약단가를 제공한다. 하루 10건 이상 발송하는 경우 우체국에서 직접 방문수거(픽업서비스)도 제공한다. 셀러오피스를 통해 가입신청하면 우체국에서 직접 판매자에게 연락해 각 판매자의 발송정보에 따라 정확한 수령주소와 픽업여부, 픽업시간 등을 협의해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 이베이코리아, 전세계 통합 배송 시스템 ‘eGS’ 공식 홈페이지 오픈
해외 수출 지원 사업 ‘CBT(Cross Border Trade)’을 이끄는 이베이코리아는 전세계 통합 배송 시스템 ‘eGS’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eGS(eBay Korea Global Shipping)는 이베이코리아가 국내 이커머스 최초로 중소 판매자들의 해외 수출을 돕기 위해 지난 5월 런칭했다. 이베이코리아는 높은 배송 퀄리티를 갖춘 배송사들과 직접 운임 계약을 맺고 eGS를 통해 경쟁력 있는 운임 혜택을 제공한다. 또 린코스 및 바른손과 같은 분야별 전문 운영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베이 주문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배송까지 가능한 원스톱 툴을 제공한다. ‘eGS 스탠다드’ 이용 시 우체국의 국제 배송 서비스인 ‘K-패킷’보다 평균 25% 더 저렴하고, ‘eGS 익스프레스’는 국제특급우편(EMS)보다 평균 45% 저렴하다. 스탠다드는 미국과 호주를 비롯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주요 국가 (29개국) 등 32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일반 배송 서비스이며, 익스프레스는 전 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특송 서비스다. eGS 공식 홈페이지가 생기면서 판매고객들은 서비스 소개, 운임, 주요 공지 등 모든 주요 정보들을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국가별 세관 정보, eGS 활용 팁 등 판매 고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도 지속적으로 업로드 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밥•냉동면 '탈(脫)삼시세끼’ 대표 제품 육성 박차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이 언제든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이른바 ‘탈(脫)삼시세끼’ 트렌드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이 ‘집밥족’ 증가와 함께 지난해 전년 대비 30% 가량 성장한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CJ제일제당이 발표한 올해 식문화 트렌드에 따르면 가정 내 체류시간이 늘면서 삼시세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이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CJ제일제당이 최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냉동밥은 ‘밥 하기 귀찮을 때’, ‘간단한 식사로’, ‘밥할 시간이 없을 때’ 등 자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 합계 매출을 13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스위스 퍼펙션' 사업 본격화...온라인몰 내 론칭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인수한 스위스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파를 기반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위주였던 유통망을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로 확장해 브랜드 볼륨을 키우고, 해외에 신규 거점을 마련해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백화점을 중심으로 스위스 퍼펙션의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온라인 판매도 활성화 한다.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22일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 스위스 퍼펙션의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그 동안 고급 스파에서 주로 사용되던 제품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최근 에스아이빌리지에서는 럭셔리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브랜드의 인지도와 매출 상승에 좋은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에스아이빌리지 뷰티 매출은 전년 대비 526.2% 증가했다.오프라인 거점도 확대한다. 스위스 퍼펙션은 이달 1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매장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대구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