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구자열 LS 회장이 기업인 가운데 15년 만에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선임된다.

무역협회는 이날 회장단 회의를 열고 구자열 LS 회장을 3년간 무역협회를 이끌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구 회장은 오는 24일 무협 정기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된다.
구 회장의 선친인 구평회 회장은 22∼23대 무역협회장(1994∼1999년 재임)을 역임한 바 있어 부자(父子)가 무역협회 회장을 맡는 기록이 만들어진다.
구 회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비즈니스스쿨을 수료했다. 1978년 평사원으로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입사한 이후 15년간 미국·싱가포르·일본 등 전 세계 무역 현장을 두루 누볐다. 2001년 LS전선 재경부문 부사장에서 2008년 12월 LS전선 회장으로 승진했고 2013년부터는 LS 회장으로 그룹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