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전자결제대행업체 다날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날은 868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장하자마자 전날 대비 29.94% 오르는 강세를 나타낸 다날은 폐장까지 한 차례 반락도 없이 가격제한선을 유지했다. 다날은 직전 거래일에도 상한가(6680원)에 마감한 바 있다.

급격한 주가 상승은 다날이 비트코인으로 편의점, 음식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자회사인 다날핀테크가 페이코인 애플리케이션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가상 화폐 페이코인의 가격이 급등했다. 페이코인은 이날 오후 5시 19분 기준 3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200원대에서 2000% 넘게 치솟은 수준이다.

또 쿠팡 내 휴대전화 결제 점유율 1위 기업인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의 지난달 결제 금액은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쿠팡이 미국 나스닥 시장 입성을 예고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