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전재산의 절반 가량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작년 포브스에서 뽑은 전세계 상위 부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김 의장은 현재 카카오 주식 재산만 5조원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의장은 15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가족 등 친인척에 증여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기부가 '후속편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지만 평소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꿈꿔온 김 의장이 '노블레스 오블리주' 솔선수범 차원에서 통큰 기부를 선택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206/art_1612770067341_71f082.jpg)
◆2.5조원 기부하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보유한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장은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면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며 “그 다짐은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기부 서약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3월 (카카오) 10주년을 맞아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가 되자고 제안드린 후 무엇을 할지 고민이 많았다.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 이상 결심을 늦추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하송 부사장, 위메프 신임 대표로 선임
위메프가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하송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원더홀딩스 이사 등을 거쳐 2015년 위메프에 합류했고 2017년부터 전략사업 부문을 맡아 신사업 개발과 제휴 사업 등을 주도했다. 그는 2019년 10월부터 1년간 키움 구단 대표로도 일했으며 위메프 창업자이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구단 이사회 의장인 허민씨의 최측근이다.
◆“호시우보로 위기극복”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전 임원에게 신발 선물하며 강조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SK이노베이션 계열 전(全) 임원 대상으로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신발을 전달하면서 “호랑이의 눈으로 황소처럼 우직하게 나아간다는 ‘호시우보’를 함께 생각하며 어떤 역경도 헤쳐나가면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라고 강조했다. 김준 총괄사장이 임원들에게 전달한 신발은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자동차의 폐가죽으로 만든 스니커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MZ세대와 소통 강화
포스코가 영보드(Young Board) 제도 개편을 통해 MZ세대(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출생한 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최근 영보드 멤버들과의 만남에서 “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부서의 보다 젊고 생생한 목소리가 CEO에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고 말하고 “영보드는 일터에서 실제로 생각하고 느끼는 점과 아이디어를 경영층에 가감없이 제안하고, 경영층의 철학과 비전을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맡아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