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발인식이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가운데 조카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재계에서는 ‘시숙부’의 난으로 불거진 고인과 현 회장과의 갈등이 직접적인 원인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3406927385_fc7f3e.jpg)
◆시숙부 빈소 찾지 않은 현대그룹 현정은
지난달 30일 별세한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장례식장에는 현대그룹의 조화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현 회장이 시숙부(시아버지의 남동생)인 고인에 대한 서운함을 떨치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막냇동생인 고인은 지난 2003년, 조카 정몽헌 회장을 대신해 현대그룹 인수에 나섰다. 현 회장이 지주회사 격인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에 취임한 영향이 컸다. 이에 현 회장은 국민주 1000만주 공모를 시도하는 등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결국 현 회장은 경영권을 지켜냈지만 이 과정에서 시숙부에 대해 서운함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 또 안전…포스코 최정우, "안전조치는 포상으로 이어져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생산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올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은 ‘안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 회장은 최근 열린 그룹운영회의에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작업 지시를 받거나 신체적 혹은 정서적 요인으로 인해 일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으면 작업자들은 이에 대한 거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는 직원들의 권리로 확실히 보장되어야 한다”며 작업 중지권을 직원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철저히 실행할 것을 지시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고(Go)고(Go) 챌린지' 동참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가 '고(Go)고(Go)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챌린지는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SNS캠페인이다. 허 대표는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후변화센터'의 지목을 받아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원태 회장이 능력 있는 경영자인지 의문”
산업은행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능력을 입증하지도 않고 무리하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주최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M&A(인수·합병) 과제' 토론회에 나온 이관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조 회장이) 어려운 딜을 성공리에 마치고 통합법인 가치를 올릴만한 능력이 있는 경영자로 증명됐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경영 능력이 증명된 분이 아니다"며 "산은이 경영 안전장치를 만들었지만 충분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