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날 그는 박용만 대한‧서울상의 회장에 이어 서울상의를 이끄는 수장으로 단독 추대됐다. 4대그룹 총수 가운데 최초다. 또 3조5000억원이 투자된 SK하이닉스의 M16 준공식에 참석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이제 반도체 업사이클 얘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어려운 시기에 내린 과감한 결단이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주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1675230855_a22cc9.png)
◆SK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에 단독추대
최태원 SK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이날 박용만 대한‧서울상의 회장 등 13명으로 구성된 서울상의 회장단은 경영 업적 및 글로벌 역량,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최태원 SK 회장, "중요한 상징 될 것"…SK하이닉스, 3.5조 투입된 M16 공장 준공식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M16 준공식을 개최했다. 최태원 회장은 “반도체 경기가 하락세를 그리던 2년 전 우리가 M16을 짓는다고 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하지만 이제 반도체 업사이클 얘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어려운 시기에 내린 과감한 결단이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주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M16은 그동안 회사가 그려온 큰 계획의 완성이자 앞으로 용인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출발점으로서 중요한 상징으로 남을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11월 M16 착공 이후 총 3조5000억원, 공사 인력 연인원 334만 명을 투입해 25개월 만에 준공했다.
◆최정우, "변화 시작하자"…포스코, '일회용 컵 사용 없는 시범빌딩’ 운영
서울 포스코센터가 일회용 컵 사용 없는 건물로 변신한다. 포스코 임직원들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출근길에 텀블러를 가지고 행사장을 찾아 직원들과 커피를 함께 나눠 마시며 “포스코 임직원 모두 1년간 텀블러를 사용하면 30년생 소나무를 연간 9000그루 심는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우리 포스코부터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하자"고 격려했다.
◆이재용 부회장 없는 故 이건희 회장 백일재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지 100일째를 맞은 이날,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서울 은평구에 있는 진관사 함월당을 찾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정농단 선고로 백일재(百日齋)에는 불참했다. 이건희 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조카인 이재현 CJ회장은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