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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영 KCC 명예회장 추모행렬...정몽준 이사장 가장 먼저 방문

코로나19·'가족장'에 빈소 출입 제한…2월 3일 발인

 

[FETV=김윤섭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는 31일 오전부터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의 조카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현대가(家)에서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고인은 생전 정 이사장을 크게 아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이사장과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빈소가 마련된 직후인 이날 오전 10시께 빈소에 도착해 

2시간 30분가량 빈소를 지켰다.

 

정 이사장은 "초등학교 때 집에 막냇삼촌이 이사를 왔고 2년을 같이 살았다"며 "막냇삼촌이라서 항상 활달했고, 어릴 때 장충동 집 앞 골목길에서 친구들하고 놀면 삼촌도 놀고 그랬다. 참 슬프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대표이사,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박성욱 아산의료원장, 박승일 아산병원장 등이 차례로 빈소에 다녀갔다.

 

낮 12시 50분께에는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문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입장 제한에 따라 빈소에는 가족 외 조문객이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발인은 다음달 3일 오전 9시다. 

 

KCC 관계자는 "장례는 고인의 뜻을 고려해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나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