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판교 본사 사옥 [사진=엔씨소프트]](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104/art_16115663228146_e5e7fc.jpg)
[FETV=정경철 기자] <리니지> 와 >블레이드앤소울> 등 국내 게임업계 선두를 달리는 게임회사 엔씨소프트가 월 최대 근무시간을 넘겨서 근무할 수 없도록 사내 출입을 제한하는 '게이트 오프' 제도를 도입한다. 기존 IT업계 및 게임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불리던 개발자 및 직원들의 과로 해결이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에 따르면 "과도한 근로 원천예방을 위해 월 최대 근로시간에 도달한 직원의 스피드게이트 (1층 회사 출입문)에서 입장을 못하게 하는 '게이트 오프' 제도를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법으로 정해진 근로시간 한도인 주 52시간 근무 기준 한달동안 최대 근무시간은 208시간이다. 해당 시간을 초과하면 회사로 출근해도 입장이 불가능하다. 구성원들의 워라벨을 챙긴다는 취지다.
작년 코로나 19 확산세에서 엔씨소프트는 모든 직원들에게 7일 유급휴가를 부여했고, 이후 주4일 근무와 재택근무 등을 시행하고 있다. '크런치모드'로 불리던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야근문화가 이번 엔씨소프트의 결정에 따라 점진적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