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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주택·플랜트 찍고 신사업으로”...GS건설 임병용號 수익사업 DNA 바뀐다

실적 감소에도.. 52주 신고가 경신한 GS건설…‘턴어라운드’ 가시권
‘토털 솔루션 컴퍼니’ 도약 선언한 임병용 부회장, “주택비중 줄인다”
플랜트 ‘지고’ 신사업 ‘뜨고’…신사업부문, 흑자규모 전년比 380% ↑
‘M&A 참여’ 선언한 임병용…두둑한 현금으로 신사업, 속도 올릴 듯

[FETV=김현호 기자] GS건설이 올해 실적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가도 52주 신고가를 올리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반영됐다. 해외 리스크에 대한 부담으로 플랜트 사업 비중을 줄이고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개척하려는 사업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올해 ‘토탈 솔루션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의 미래 비전이 현실화 될지 주목된다.

 

◆1년6개월 만에 4만원 회복한 GS건설, 재평가 기대감 ‘솔솔’=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의 지난 5일 종가는 전날보다 1950원 오른 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GS건설의 주가가 4만원을 넘어선 건 지난 2019년 7월2일(4만50원) 이후 554일 만이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7조3056억원, 영업이익은 54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4.1%, 6.7% 이상 감소한 것이다. 그럼에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턴어라운드’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할 것”이라며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GS건설의 매출은 전체 사업 가운데 약 60%가 주택사업에서 발생한다. 이 사업의 비중은 올해 3분기까지 57.2%, 2019년에는 전체 매출(10조4165억원) 가운데 57.7%에 달했다. 분양 사업에 따라 실적이 좌우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GS건설이 지난해 2만7000호를 분양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초 예상(2만9000호) 대비 92%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을 필두로 2만9000호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변화하는 GS건설, 현금실탄 어디에 쏠까=임병용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단순 시공을 넘어 신사업을 발굴하고 개발 및 투자해 운영까지 할 수 있는 회사로 강화할 방침”이라며 토털 솔루션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건설업의 특성을 넘어서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현재 GS건설은 플랜트사업의 비중을 줄이고 신사업부문을 강화하는 등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플랜트사업은 지난 2014년 수주한 이라크 카르발라 원유공장 사업을 제외하면 대형 프로젝트가 없고 조직규모도 올해 3분기 기준, 기간제 근로자를 합해 전년 동기 대비 794명이 감소했다. 반면, 흑자규모가 전년대비 380% 이상 증가한 신사업은 올해 155명에서 176명으로 증가했다.

 

플랜트부문은 해외 리스크에 대한 부담으로 194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GS건설의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반면, 신사업은 글로벌 모듈러 주택업체 폴란드 단우드와 영국 철골 모듈사 엘리먼츠를 인수한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 하고 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사업 비중확대에 따라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218%로 안정적인 수준이고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두산인프라코어 입찰에 불참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2조1482억원에 달했다.

 

특히 영업활동으로 7396억원을 끌어 모으면서 ‘현금곳간’을 추가적으로 쌓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용 부회장은 “신사업 육성을 위해 시너지 창출이나 가치제고에 효과가 기대되는 경우에는 선별적 인수합병(M&A)도 참여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