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M쿠폰'을 5년 만에 재단장해 '롯데마트GO'로 새롭게 내놓았다. [사진=롯데마트]](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101/art_16099098568098_ef3fda.jpg)
[FETV=김윤섭 기자] 롯데마트가 할인쿠폰 애플리케이션 'M쿠폰'을 5년 만에 재단장해 '롯데마트GO'로 새롭게 내놓는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비대면 스마트 결제 시스템 ‘롯데마트 GO’를 출시했다. 기존의 할인 쿠폰 애플리케이션(앱) ‘M쿠폰’을 ‘롯데마트 GO(고)’로 재단장해 새롭게 출시한 것이다. M쿠폰은 2015년 도입한 개인 맞춤형 쿠폰앱으로 3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했다.
새롭게 론칭한 롯데마트GO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의 매장 쇼핑 편의성 극대화에 있다. ‘롯데마트 GO’ 전용 카트에 있는 스캐너를 통해 상품의 바코드를 인식하고 앱을 통해 계산을 마치면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매장을 나갈 수 있다.
소비자가 마트에서 이 앱을 작동하면 포인트 적립과 쿠폰 할인은 물론 앱에서 바로 결제도 가능하다. 영수증‧거래 내역 현황 파악까지도 한 번에 통합된다. 미리 주문 서비스를 통한 시간 절약도 가능하다. 또 매장별 채팅서비스,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4일부터 서울 강변점과 광주 수완점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유통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된 지난해 O4O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즉 소비자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인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ICT계열사인 신세계I&C를 통해 SSG페이에 ‘바로 결제’를 도입하고 이마트24 무인편의점 매장을 열었다. 아마존 고와 같이 매장 내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상품을 들고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저스트 워크아웃’ 기술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도 내달 오픈 예정인 여의도점에 아마존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협약(SCA)을 체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소비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넘어간 상황인만큼 올해도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새롭게 적응하기 위한 여러 서비스들을 제공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