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승계 혐의에 관한 재판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재판부는 2월 중 재판 일정을 다시 알리기로 했다. CEO들의 신년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이날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3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고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3대 핵심 전략과제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101/art_16098334172117_74de6d.png)
◆이재용 부회장, 불법승계 혐의 재판 연기
법원이 이달 14일 예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승계 혐의에 관한 재판을 연기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된 이번 재판은 다음 달 다시 공지될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건 등이 이 부회장의 승계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판단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 "올해가 미래 100년의 원년...과감히 도전하겠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삼양그룹 시무식을 통해 “올해는 2025년을 목표로 새로운 중장기 전략을 시작하는 첫 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역량 강화 등 체질 개선을 위한 ‘비전 2025 실행, 디지털 혁신 가속화, 새로운 인사 제도의 정착’ 등 3가지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감소 극복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은 스페셜티(고기능성) 제품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며 “핵심 사업도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디지털, 친환경 분야로 옮겨가야 한다”고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새로운 도약 이뤄내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국내외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년사를 전하며 “고객가치 혁신을 기반으로 LG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정호영 사장은 수요 변동성 확대와 경쟁심화로 경영환경이 여전히 도전적이고 불확실하다고 지적하고 완전한 경영정상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2021년에도 ▲OLED 대세화 ▲POLED 사업기반 강화 ▲LCD 구조혁신의 3대 핵심 전략과제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C녹십자헬스케어, 안효조 대표이사 선임
GC녹십자헬스케어는 신임 대표이사에 안효조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안효조 신임 대표는 지난해 GC녹십자헬스케어에 합류해 디지털 헬스케어 및 B2C 신규 사업 강화 등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안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헤럴드경제 기자를 거쳐 KT에 입사해 신사업 개발 등을 주도했으며 케이뱅크 준비법인을 설립한 뒤 대표와 사업총괄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