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 재판이 30일 마무리 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지 3년10개월여 만이다. 재구속 여부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실효성 여부에 달려있다. 앞서, 재판부는 준법감시위의 실효성에 따라 양형 사유로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검 측은 "5년 이하의 징역은 있을 수 없다"고 했으며 변호인단은 "수동적, 비자발적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최종 선고 공판은 이르면 1월 말 경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1253/art_16092314867049_876725.png)
◆삼성 이재용 '파기 환송심' 30일 종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구속 여부를 두고 법원이 30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을 종결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부회장을 기소한 이후 3년10개월 만이다. 재구속 여부의 핵심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 여부다. 앞서 재판부는 준법감시위의 실효성에 따라 양형 사유로 참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의 권고형량은 5년에서 16년5개월 사이”라며 “준법감시위의 실효성을 고려해도 징역 5년 이하의 형을 선고할 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국정농단에 연루됐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점을 고려해 “다수 기업과 마찬가지로 삼성은 수동적, 비자벌적 지원을 했던 점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DL 배원복, "디벨로퍼로 거듭나겠다"
지주사 체제로 내년 1월1일 공식 출범하는 대림이 그룹 명칭을 DL로 변경하고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배원복 DL㈜ 대표이사 부회장은 “DL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만큼 모든 임직원이 새롭게 창업 한다는 마음으로 기업 분할과 지주사 체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디벨로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연말 인사에 물러날까
아시아나항공이 이번 주 정기 임원인사를 위해 산업은행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창립 멤버이자 2018년 9월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한창수 사장이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부실 경영책임을 지고 사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그룹 박삼구 장남 박세창 사장, 금호산업 사장으로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내년부터 금호산업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현재 금호산업의 대표이사는 서재환 사장으로 박세창 사장은 경영관리본부와 감사팀을 관장하게 된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서 박 사장이 금호산업이나 금호고속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은 예견된 수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