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SG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1249/art_16072292980415_e4169e.jpg)
6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전날 최종현학술원과 중국 베이징대가 공동 개최한 '베이징 포럼 2020' 개막 연설에서 "인류의 위기 극복을 위해 ESG 중심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주요 기업은 이미 ESG 경영 추진 노력과 성과에 따라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며 “ESG 가치 측정 체계가 고도화될수록 기업의 경영 전략과 행동 변화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도이치뱅크, 바스프 등 비영리법인과 VBA를 만들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국제 표준을 만들고 있는 SK의 사례를 강조하며 “VBA는 ESG 측정 체계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SK의 사회적 기업이 만든 제품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제도를 소개해 ESG 인센티브제도 도입으로 ESG 가치 창출을 독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도교 포럼 2020 개막 연설에서도 환경 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극복하는 해법으로 ESG 경영 가속화를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