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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가격 2개월 사이 60% 폭등

한우에 이어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16일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1등급 기준 전날 거래된 1㎏당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5,934원이다.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 4월 중순 4,300원에 거래되며 바닥을 친 뒤 계속 오르고 있다. 조만간 6,0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고기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삼겹살의 소비자 가격은 더욱 요동치고 있다.

NH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 하나로마트에서 이날 현재 판매되는 삼겹살 가격은 100g당 2,400원이다. 4월 중순 100g당 1,500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0% 오른 셈이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봄 나들이철 기간 동안 상승한 돼지고기 수요가 휴가철까지 이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게 된 것. 여기에 한우 가격 폭등으로 대체재로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우 가격은 도축 마릿수가 줄면서 전년보다 30%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구제역으로 인해 살처분한 돼지가 많아 출하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농협 관계자는 “여름에는 일반적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르는데 올해는 이상기후 등으로 상승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