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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연쇄 화재에 리콜 조치했지만"...현대차 '코나' 소유주 '집단소송'

"1인당 800만원씩 손해배상 청구"

[FETV=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코나가 잇따른 화재사고로 도마에 오르자 소유주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나 전기차 소유주 170여명은 화재로 차량가치가 떨어졌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지난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소유주들의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정세 관계자는 “1인당 8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추가 소송을 원하는 소유주들을 모아 2차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로 분류되는 코나는 충전하거나 주행할 때 잇따른 화재가 발생해 국내외에서 14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현대차는 책임을 인정하고 7만7000여대에 달하는 차량을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 하는 등 리콜조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소유주들은 BMS는 화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배터리 팩 전체를 교체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가 배터리 교체를 실시하게 될 경우 추가 비용은 최대 6000억원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년 정의선 회장이 직접 운전해 소개한 코나는 2018년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총 10만6000대가 판매됐다. 당시 정 회장은 코나를 소개하면서 “현대차는 안전에 대한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