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이가람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16일 현대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해외 태양광 시장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사업부 분사로 설립된 태양광 모듈 전문기업이다. 단결정 고효율 셀, 모듈, 인버터 및 ESS 등 제품 공급 및 시스템 설치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118GW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면서 120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750GW 증설을 완료해 제품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게 됐고, 그리드패러티 도달과 기후변화 이슈와 투자세액공제 일몰 전 건설물량 증가로 미국 태양광시장 성장세가 예측되는 것도 호재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4%였으나, 올해 3분기 누적기준 26%로 크게 증가했다”며 “미국은 태양광 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관세를 매기고 있는데 매년 5%포인트 낮아지고 있어 세이프가드 관세 비율 축소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린뉴딜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내년부터 현대에너지솔루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