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12일, KDB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사실무근’ 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산업은행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산은과 대한항공 측은 이를 모두 즉각 부인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확인된 바 없고 아는 바도 없다”고 말했으며 산은 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 가지 옵션 중에서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인수합병(M&A)을 추진했지만 HDC현산이 재실사를 요구하면서 무산됐다. 현재 산은 등 채권단 관리 하에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월 말 기준 부채가 13조원에 육박했고 자본잠식률도 50% 수준을 유지하는 등 재무상태가 악화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