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 8개 계열사가 내달 1일부터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한다. [사진=롯데쇼핑]](http://www.fetv.co.kr/data/photos/20201044/art_16037597151972_d02a59.jpg)
FETV=김윤섭 기자] 롯데가 ‘상생’과 ‘나눔’을 테마로 2020 코세페에 참여한다.
롯데 8개 유통 계열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온,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롭스)는 ‘상생’과 ‘나눔’을 주제로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진행하는 대한민국 대표 세일 대축제 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 이하 코세페)’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가 이번 코세페에 동원하는 물량은 판매액 기준으로 2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이다.
롯데는 백화점, 마트, 슈퍼 등 고객 소비활동의 최접점에 서있는 온-오프라인 유통 계열사들의 강점을 살려, 최근 국내 소비위축이 장기화 되며 양질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판매처를 찾지 못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 파트너사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지역 축제를 진행치 못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이번 행사의 중심에 두었다.
먼저, 롯데백화점과 롯데홈쇼핑 등 주요 계열사에서 패션의류와 잡화, 리빙 등 국내 우수 파트너사의 재고 상품 250억원 물량을 우선 매입하여 ‘상생 나눔 특별전’을 준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중소 파트너사 인기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는 이번 행사를 통해 꽉 막혀있던 중소기업 돈맥경화 해소에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주요 협력사들의 올해 재고 보유 비중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간 대비 25~30% 증가해 극심한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전국 아울렛 20개 점포에서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 ‘아울렛 메가 세일’ 행사를, 롯데마트는 주방 인테리어 등 홈퍼니싱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기획전, 하이마트에서는 코세페 전용모델을 구매하면 최대 20만 캐시백을 증정하는 ‘코세페 특별전’을 진행한다.
또 언택트 기반으로 강원도, 경북도 등 주요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경제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온(ON)은 황태, 배추 등 30여개의 강원도 농특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강원도의 힘! 인기 먹거리 대전’을 진행하며, 롯데홈쇼핑은 로컬신선 온라인 전문관을 운영해 ‘대한민국 특산물 대전’을, 롯데슈퍼는 지자체와 공동기획해 제철과일과 채소 등을 특별가에 판매하는 ‘우리 농산물 대전’을 진행한다.
롯데유통사업부문(BU) 관계자는 “이번 코세페는 롯데쇼핑 창립 41주년 행사와 함께 롯데면세점과 롯데온-롯데백화점이 협업하여 진행하는 ‘명품 대전’, 하이마트 온오프라인 동시 세일 등이 함께 진행되 역대급으로 진행된다”며, “롯데쇼핑을 비롯해 국내 유통업체들과 제조사, 생산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온오프라인 상생 나눔 페스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신한카드와 선보이는 신세계상생꾸러미. [사진=신세계백화점]](http://www.fetv.co.kr/data/photos/20201044/art_16037597332242_a46d5c.jpg)
◆ 신세계백화점, 코세페 참가...지역농가, 중소기업 돕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코로나19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패션 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통해 대형 행사를 선보인다.
먼저 이달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광주신세계 4개 점포에서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2> 행사가 펼쳐진다.
코리아 패션마켓은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일환으로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회가 주관한 행사로 지난 6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처음 선보였다.
지역농가와 중소기업과의 상생 행사도 마련했다.
신세계는 신한카드와 손을 잡고 “착한소비 지원 프로젝트” 행사로 11월 6일(금)부터 12일(목)까지 지역농가와 중소기업이 만든 천연 꿀, 유기농 매실청 등 5만원 상당의 가공식품을 담은<신세계 상생꾸러미>를 선보인다.
총 1만개의 물량을 준비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신세계 신한카드로 1만원에 판매한다. 6일부터 선착순으로 구입 가능하며 5일 오후 6시부터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사전 구매 신청이 가능하다.
이어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광주신세계 등에서는 신세계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부산경제진흥원 등과 손잡고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한 데 모아 소개하는 <우수 중소기업 특별전>을 마련했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 중소 상인들을 위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상생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기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사진=현대백화점]](http://www.fetv.co.kr/data/photos/20201044/art_16037597170971_3b3ec0.jpg)
◆ 현대백화점, 창사 49주년 할인 행사 등 코세페 맞아 다양한 행사 선봬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창사 49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프리미엄 아우터 대전', '가전·가구·침구·식기 특가 77선', '인기 식품 반값 딜' 등 다양한 행사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아우터 대전 등 총 100여 개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아우터 대전'을 진행하며, 목동점 '아우터 슈퍼위크(11/2~5)', 중동점 '영패션 아우터 균일가전(11/2~8)', 킨텍스점 '여성패션 코트 균일가전(11/2~5)' 등 각 점포별로 겨울 아우터 할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를 돕기 위해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2'도 진행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현대백화점 신촌점·대구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 등 4개 점포에서 진행되며, 영캐주얼·여성패션·남성패션 등 50여 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패션마켓'에 참여하는 브랜드의 판매 수수료도 종전 대비 5%p 가량 인하해 줄 예정이다.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 등 그룹 내 각 계열사별로 다양한 행사도 연다.
한섬은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종합 온라인몰 H패션몰에서 타미힐피거·DKNY·캘빈클라인 등 10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한 H패션몰 오픈 7주년을 기념해 100% 당첨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H패션몰 회원은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매일 1회 참여가 가능하며, 룰렛 이벤트를 통해 구매 시 10%·15%·20% 추가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다음달 10일까지 '그리팅몰'에서 '그리팅 죽'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5천원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선착순 1,000명의 고객에게 증정한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강남전시장·기흥전시장 등 전국 리바트 매장에서 다음달 15일까지 침대·책상·소파 등 가정용 가구 50여개 상품을 10~40% 할인 판매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전국 리바트 매장에서 300만·500만·800만 이상 가정용 가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스툴, 티테이블, 전동 책상 각각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