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1043/art_16034134863082_5f1044.jpg)
[FETV=김현호 기자] 임금·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회사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한국지엠(GM) 노조가 잔업·특근 거부 등 본격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23일부터 다음 중앙쟁의대책위원회(대책위)가 열릴 때까지 잔업과 특근을 모두 거부하기로 했다. 이날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단협에 대한 보고대회를 열기로 했으며 근무조를 두 개로 나눠 4시간 가량 동안 작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인천 부평2공장에 신차 생산 물량 배정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이미 배정된 차량의 생산 일정만 일부 연장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그동안 노사는 19차까지 임단협 단체 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인상과 성과급 지급 규모 등에서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기본급 월 12만304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에 600만원을 더한 성과급(평균 2000만원 이상) 지급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올해 220만원, 내년에 200만원의 성과급 또는 격려금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한 상태다.